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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사무엘상 2:11-21

by 푸른신발 2022. 5. 11.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12) ..they paid no attention to the LORD (or to the regulations..)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18) .. Samuel continued to serve the LORD, ...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오늘 왜 이 말씀을 주실까

여호와를 '알지 못했던' 엘리의 아들들.

표준새번역은 그들이 하나님을 '무시했다'고 표현하며, GNT는 "pay no attention",신경쓰지 않았다 라고 표현한다. 

알지 못했다? 나는 하나님을 아는 것 같아서 엘리의 아들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

무시했다? 그래도 내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 까지는 아니니까 라 생각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라는 표현은 마음에 걸린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살고 있는가? 그 말씀에 귀기울이며 사는가?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산다. 어떤 음악이 나왔는지, 어떤 재미난 드라마가 시작했는지, 어떤 주식이 뜰지, 암호화폐는 어떻게 될지, 많은 곳에 주의를 기울이고 산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어떠한가? 하나님이 오늘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행하려 하는지, 내가 정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까? 하나님께서 내 주변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 나는 관심을 가지려 하고 있나? 

 

엘리의 아들들에 대한 평가는, 행실이 나쁜 불량배(scoundrel).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 제물을 '멸시'(with such disrespect)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관심을 갖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띄엄띄엄 듣는 것. 그것이 뭐가 그리 나쁜가 라 할 수 있겠지만.. 

사무엘상 기자의 평가는 일말의 여지 없이 냉정하다. 

 

반면, 사무엘의 이름은 계속 '여호와 앞에서'라는 표현과 함께 쓰여진다. 

그리고 주님은 한나를 '돌보셨다'고 말씀하신다.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잘 자랐다고 한다. 

 

나는, 하나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살 것인가?

말씀에 대한 나의 반응 

나 - 하나님께,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관심에 나의 관심도 두기 (세상 것들 그만 보고, 하나님의 것에 더 많은 시간 쓰기)

타인 - 타인에게 시간쓰기 (How?)

 

기도

온 땅의 주재이신 하나님, 주님의 전능하심과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말씀도 지키고 싶은 것만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게 지킨 걸까요? 

하나님의 말씀 무시하며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주의 기울이며 살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용서하소서.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 나. 어쩌면 엘리의 아들들처럼, 불량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살았던 제 모습을 용서해 주세요. 

세상 일에 관심을 가지듯, 주님의 일에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역전되게 인도해 주세요.  

주님의 관심사가 제 관심사가 되길.. 그렇게 '주님 앞에서' 살아가며, 주님의 돌보심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