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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기/書 : 삶은 내가 쓰는 문장을 닮아간다10

[한구절] 사람을 대할 때_인생의 중반에서 만나는 노자 두가지 태도 밖에는 없구나. 정성을 다하거나 또는 예의를 갖추거나. 그것이 안되는 상대라면, 아무런 관계도 될 수 없으니 아까운 에너지 낭비를 않는 편이 낫다 2020. 9. 12.
'파블로프의 개'가 되지 않기 - 김용규 저. 7. 파스칼, 내기를 하다 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파블로프의 개' 이야기. 당신도 들으며 조금은 그 개를 측은하게 생각하거나, 은근 동물보다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지 않았나? 그런데, 만약 지금 이시간도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파블로프의 개'처럼 훈련시키고 있다면? 이렇게 똑똑하고 많이 배운 내가 그럴 리 없다고, 그런 건 이성이 없는 동물들에게나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번 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버트 치알디니가 쓴 이란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 하나를 예를 들어보자. "그녀의 보석 가게에서는 터키석도 파는데 가격을 상당히 낮게 매겼음에도 전혀 팔리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터키석을 상점의 중앙에 배치했고, 때마침 관광철이라 손님도.. 2020. 7. 21.
[Talk about] 탁월함 #1. 1. 탁월함과 덕 (플라톤 저작물 공통 스테파누스 쪽수 506c4) ① 즐거운 것(쾌락)과 좋은 것(훌륭한 것)은 같지 않으며, 즐거운 것은 좋은 것을 위하여 행해져야 한다. ② 즐거운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있을 때 우리가 즐거워지는 그런 것이고, 좋은 것(훌륭한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있을 때 우리가 훌륭하게 되는 그런 것이다. ③ 우리가 훌륭한 것도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이 좋은 것도 탁월함(aretē)이 같이 있을 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좋음(훌륭함)과 탁월함(덕 (플라톤 『고르기아스』 (해제), 2006., 김인곤) 라는 이 시대의 보편적 생각은 인류에 큰 영향을 준 고대 철학자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이천년도 넘는 오랜 시간이 흐른만큼 이 시대가 더 지혜로워졌으니 옛 현자의 생각은 이제 폐.. 2020. 6. 3.
설득의 논리학 6.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_연역법과 자연언어 비트겐슈타인이 길들이고자 했던 말은 '자연언어' 자연언어를 길들이려는 시도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서부터 시작 소피스트들에게서 정점에 다다른 언어적 혼란이 논리학을 탄생케 함 "개는 자네의 것이고, 그 개는 아비일세. 그 개는 자네의 아비이며 그 강아지들은 자네의 형제들이 아닌가" - 플라톤의 대화편 소크라테스는 '개념 정의'에서 시작 - 산파술(중세 신학자들이 '부정의 길 negative way'이라 부름), 질문을 통해 그 개념이 아닌 것들을 제거해 나감. 그 관심사가 논리학이 아닌 윤리학이 었음. --> 논리학으로 향한 비밀의 문을 찾고도 열지 못한 이유 이후 아리스토텔레스가 '유와 종차에 의한 정의'라는 방법이 나옴 플라톤의 변증법 : 초기에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문답식 대화술을 의미, 후기에는 개념 .. 2020.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