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닿은 구절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13)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16)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17)
하나님이 왜 이 말씀을 주시는가?
자기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 구원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와 달리,
손해를 무릅쓰고 기업무를 자가 된 보아스.
그런 보아스를 보며 장로들은 과할 정도의 축복을 한다. 그 여인은 이스라엘의 어미가 된 라헬과 레아 같게 되기를, 보아스도 유명하게 되기를, 낳게 되는 자녀도 베레스처럼 큰 집을 이루기를 빌어준다.
그리고 그 축복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주신다. 그리고 주변 여인들도 축복을 쏟아낸다.
남편도 자식도 다 죽고 이제 그렇게 겨우 살다가 죽을 일만 남았던 여인, 마음이 텅 비고 소망이 끊겼던 여인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생명을 안겨 주셨다. 얼마나 큰 위로였을까...
게다가 이 아이의 씨로부터 장차 이스라엘의 가장 큰 왕이 나게 되고, 더 훗날 온 인류의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시는 가문이 된다.
소망 없었던, 모든 것이 끝난 그 자리로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초라한 Ending을 앞에 두고 있었던 이야기를, 구원의 이야기로 바꾸시는 것은
'우연'과 '마침'이란 이름으로 연출하시는 하나님이셨다.
또한 자신의 상황을 불평하지 않고 윗어른에 잘 순종하며 성실하고 씩씩했던 룻이란 여인의 행동이 있었고
자기의 이익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낸 보아스의 선행이 있었다.
끝인 것 같아도, 텅 빈 것 같아도,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아도, 더 이상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새로운 이야기를 써가실 수 있다.
텅 빈 품에 새로운 생명(삶)을 안겨 주실 수 있다.
말씀에 대한 나의 반응은?
나 - 절망, 불평, 포기는 하나님을 믿는 내가 할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며, (사람을 통해 오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기.
타인 - 너무 내 이익을 챙기려 말고, 손해를 피하지 말 것.
마음껏 축복할 것
기도
공급자 하나님,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
끝난 것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시고, 소망이 없는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런 하나님인데, 제가 어찌 절망하고 포기하고 불평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우연과 마침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 인도하심을 향해 오늘 하루도 제 앞에 있는 일을 성실히 행하겠습니다.
오늘 주변을 통해 이끄시는 인도하심에 잘 반응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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