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카페에서시읽기1 About Love _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를 읽으며. 우선 대부분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 에릭 프롬 프롬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랑을 ‘능력’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대상’의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니가 그렇듯이,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인데, 다만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대상을 만나는 것’이 어려울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랬다. 내 청년기의 모습이. 늘 사랑받을만한 대상을 찾아 헤매였지만, 정작 사랑할 능력은 없었다. "누굴 위해 한 번이라도 희생해본 적이 있어? 사랑받고 싶어 안달하면서도 항상 자기 생각만 .. 2020.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