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요나 1:1-17

마음에 닿은 구절은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4,5)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내게 주셨을까?

주변 상황이 어떻게 되어도 괜찮은 것은, 믿음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고 싶어서, 직면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마음을 굳게 하고 무뎌져서 일수도 있다. 

주의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믿음에서 시작되는 평안은 계속 지키지만, 

하나님을 피하는 마음, 도망치는 마음으로 무뎌져 잠든 상태로 있지 않게 하시고, 

주변의 상황들을 살피고 알되, 믿음으로 평안을 전할 수 있게 하소서. 

 

 

더 깊은 묵상으로

요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도망간다. 하나님이 요나를 추적하신다. 

풍랑 속에서 배가 깨어질 지경이 되는데, 그 배 아래서 요나는 잠을 잔다.

마음이 편해서였을까?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을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런 가능성은 별로 없고, 이 상황을 직면하고 싶지 않고 하나님을 피하고 싶기에 잠으로 피한 것이 아닐까. 내 주변이 흔들리고 무너져 가고 있는데도, 관심이 없다는 것은 일단 그렇게 건강한 상황은 아닐 것 같다. 무언가 피하고 있거나 또는 어딘가가 마비 되어 무뎌져 알아채지 못하거나...

 

결국 선장은 가서 그를 깨운다. 하나님의 "외치라"는 명령을 피해 도망가는 요나에게, 선장은 일어나서 하나님께 "외치라"라고 말한다. 

결국, 사람들은 제비를 뽑고, 요나가 누구인지 상황이 어떠한지 알게 된다. 

요나는 자신을 던지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배를 육지에 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결국 계속되는 풍랑에 요나를 바다에 던지기는 하지만..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하나님은 요나 한 사람 때문에 다른 많은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게 하시기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요나를 붙들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요나를 추적하시고, 물고기를 보내어 요나를 결국 니느웨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 한 사람 밖에 없는 듯 추적하시고, 결국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이루신다.  

 

기도

하나님, 제 마음이 주님을 피하는 중에 무뎌져 잠들지 않게 하시고,  

민감하게 주변을 살피며 일어나 기도하는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