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은 각 역할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탁월함,
직장인으로서의 탁월함, 리더로서 또는 부하로서
아빠로서의 탁월함,
예술가로서의 탁월함,
정치인으로서의 탁월함,...
각 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가 다르다는 점에서, 이 지구에 80억 삶이 있다면, 저마다 다른 80억 개의 (일부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탁월함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탁월함이란 것을 이야기 할 때도, '탁월함'이 드러날 분야를 어떻게 정해주는가에 따라, 그 탁월함의 모습도 다르게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으로서의 탁월함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아직 자신만의 역할과 소명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 있는 청소년의 위치에서, 앞으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삶의 방식을 드러낼 예비 청년들, 그들이 갖추어야 할 탁월함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어떤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탁월하다 라는 얘기를 할 때면, 그 사람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가졌음을 얘기할 때가 많다. 청소년기에 있어서 기대되는 결과는 무얼까? 미래를 착실히 잘 준비하는 것 아닐까? 자신이 관심/열정 있는 분야를 찾아가는 것, 인류가 쌓아 놓은 것 중 앞으로 활용해야 할 가장 기본적 지식과 도구에 대한 숙달, 건강한 자기 정체성/자기 효용감 형성,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할 수 있는 태도와 기술의 연마(개인적, 공동체적) 아마도 이러한 것들이 청소년/청년 시기에 얻어야 할 열매일 것이다. 이 열매를 얻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청소년의 탁월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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