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일..
살짝 지친 마음..
열심히는 뭔가 하고 있고..
내가 보기엔 의미가 있는 변화들도 있고 당장은 아니라도 분명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같이 이야기 나눌 누군가가 있으면
이게 나 혼자의 착각인지.. 아닌지 확인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혹 착각이더라도 함께 으쌰으쌰 하며 앞으로 나갈 힘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혼자 이것 저것 하다 보면, 정신도 없고.. 잘 모르기도 하고..
하루하루 막아내기 바쁜 것 같고..
정작 해야 할 일은 손도 못대고 있는 것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다.
혼자 하기엔 능력도 자원도 힘도 경험도 턱없이 부족한데..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좀 외롭다.. 이런 생각은 요즘 처음 해봤다.
지친 마음에..
다시 생각해 본다.
이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가.. 백번을 생각해도 답은 예스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이 시대.. 앞으로를 생각하면 더더욱.. 필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있는 일이, 자격없는 내게 허락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다시 감사의 자리로 가자.
그리고.. 마음이 지친다는 건.. 내 힘으로 하려 하고 있다는 경고등이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나의 자리로 돌아가자...
기도의 자리로 가자...
주님,
나도 모르게 하나님 자리로 가 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맡겨주신 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세요.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가야할 길을 걸을 수 있게 믿음을 주세요.
지친 마음도 다시 힘을 얻게 해 주세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도 보내 주세요..
멀리 있는 가족..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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