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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알아가기/하나님 앞에서

골로새서 1장을 묵상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대해

by 푸른신발 2021. 12. 2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를 믿는)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4)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5)

 

골로새서 1장을 묵상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바울이 세우지 않은 교회였던 골로새 교회. 그 교회가 믿음과 사랑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믿음과 사랑은 소망에서 부터 나온 것이다. 그 소망은 무엇인가 하면, 하늘에 대한 소망이고 이미 들은 진리의 말씀으로 부터 온 것이다(5)

그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은,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12)"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라는 복음의 내용이다. 

 

소망의 근거는 <과거>에 벌어진 복음의 내용에 있다. 그 소식의 결과는 <미래>에 있기에, 소망은 <미래>를 향한다. <과거>와 <미래>가 이미 하나님께서 고정해 놓으셨다. 그렇기에, 오늘 <현재>를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간다. 그것이 골로새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았다. 

 

고린도전서 13장이 떠올랐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 순서 조차 너무 잘 배열이 되어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일,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몸으로 죽음을 당하신 그 십자가의 사건은 이미 있는 일이다.

복음의 여정의 시작은 '믿음'으로 시작한다.

그 복음을 믿게 될 때, 먼저 따라오는 것은 완성될 하나님나라, 그 가운데 서 있는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다.

그 미래는 선물로 이미 주어진 것이다. 만들어가야 할 무엇이 아니다.

그 믿음과 소망이 있기에, 우리의 오늘의 삶은 '사랑'일 수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크리스마스, 이 복음의 스토리의 첫 초석이 놓여진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예수님이 오셨기에, 내가 소망할 수 있고, 오늘을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다. 

Christmas is the time to love 라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아침.

 

예수님의 오심을 기억합니다. 우릴 구원하셨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주님. 오늘 우리가 사랑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Merry Christmas!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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