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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알아가기/하나님 앞에서

선배형과의 대화

by 푸른신발 2024. 2. 1.

K 형과의 대화.

형이 살아왔던 삶의 여정.. 자녀들에게 벌어진 일들.. 회사 가운데 벌어지는 일들..

그 가운데 하늘의 개입이라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계속 경험한다. 

그 섭리하심은 예상할 수 없고 놀랍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우리 삶에 고난, 불운이라 부를만한 많은 사건들을 겪게 된다.

그것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풀려가든지 과정과정은  불쾌의 경험이란 걸 부인할 수는 없다.

힘들고 때로 슬프고 괴롭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험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아가게 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풀어가시는 섭리를 믿게 된다. 

그래서 그 힘든 과정 과정도 조금은 아무렇지 않게, 심지어 가끔은 즐거운 마음으로 버틸 수 있게 된다. 

믿음의 버팀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실 시간을 드린다.

그런데 이러한 내 모습 또한 자랑할 수 없는 것은.. 

이런 믿음이 생긴 이유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긴 여정 순간순간마다 신실하게 일하셨던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며 조금씩 하나님을 더 인정할 수 있게 됨이.. 참으로 은혜이다...

2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