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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마가복음 10:46-52_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by 푸른신발 2024. 3. 12.

Good/Bad: 성경에 나타난 현실

46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 가에 앉아 있다가.. 47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치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그를 꾸짖었으나, ...

길가에 앉아있던 눈먼 거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구원을 호소하나 사람들이 그를 꾸짖는 상황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49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라고 말씀하셨다. ...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부르시오."

그러나 그의 소리를 들으시고 멈춰 서셔서 그를 불러오라 하시는 예수님. 이제 사람들도 그에게 용기를 내어 일어나라 한다.

Good

50   그는 자기의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서 예수께로 왔다. ...52  ... 그러자 그 눈먼 사람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예수님께 달려가는 바디매오. 그리고..보게 되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나섰다.

 

 

주저 앉아 있을 때가 있다. 더이상 하나님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께 다가설 자격조차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절박해져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부르짖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 바로 사람들의 눈총이다. 이것은 실제일 때도 있고, 그저 머리 속 상상일 때도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사람들이 다 아는데, 내가 지금 바뀌겠다고?' 어쩌면 사람들의 시선보다 스스로가 자신에게 넌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소리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 

이 장님 바디매오 역시 그러했다. 예수님을 목청껏 부르지만, 사람들은 그를 꾸짖는다. 조용히 하라고.. 

 

그런데, 그 외침을 예수님께서 들으신다. 그리고 가시던 길을 멈추신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위해 수많은 무리들과 함께 움직이는 중이셨다. 무시하셨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예수님이 주목하고 오라 하시니, 사람들의 말이 이제 갑자기 바뀐다. 용기를 내라고...

 

우리는 종종 내 모습이 너무 형편없어서 주님께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는 주변 상황과 사람들을 보며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두려워 하고 가망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외침에 주목하신다. 그리고, 그 걸음을 멈추신다. 오라 하신다. 그럴 때, 우리가 걱정했던 사람들, 우리의 상황들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바디매오는 그 부르심에 겉옷을 벗어던졌다. 거지였던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재산이었다. 더구나 맹인인 바디매오가 겉옷을 벗을 때는 다시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벌떡 일어섰다. 일어서서 걸어가는 것조차.. 그에게는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부딪히고 넘어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를 부르시는 예수님 앞에, 그에게 생명과도 같던 겉옷도 중요하지 않았고, 부딪히고 넘어지는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 주목하지 말자. 주변사람들, 상황에 주목하지 말자. 나의 초라함, 사람들의 시선과 이야기에 매이지 말자. 

오직 나를 주목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나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귀기울이자. 

나의 생명줄 같은 겉옷도 내어 던지고 부딪히고 넘어질 위험도 감수하며 예수님께 나아가 

나음을 받고 예수님을 따라가자..

 

기도. 

주님, 

눈먼 거지 같은 상황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었던 때를 기억합니다. 

두렵고 보잘 것 없이 느껴졌던 내 모습에도 주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께 구합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를 보지 않고, 내 주변을 보지 않고..내게 주목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가 부르실 때, 전심으로 있는 힘껏 나아가는 제가 되게 하소서. 

"내가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느냐" 물으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주님을 따라 함께 걷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