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마가복음 9:38-50_너희 가운데 소금을 쳐 두어서..

Good/Bad

38    요한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를 따르는 사람이아니므로, 우리는 그가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주신 하나님의 권능을 독점하려 하는 요한. 그리고 그 일을 자랑스럽게 말한다.  

Good News

39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막지 말아라. ....

4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50  .....너희는 너희 가운데 소금을 쳐 두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

제자의 무리 속에 있지 않아도 방해하지 않는 사람을 배척하지 말라 하시는 예수님.

하나님을 이유로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은 상을 받을 것이라 하신다.  우리 가운데 소금을 치고.. 온유한 마음으로 화목하게 지내라 하신다. 

Good

 

 

누가 더 크냐 다투었던 제자들. 그 중 요한이 예수님 이름으로 축사하는 사람을 그러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깊은 생각없이 한 일이고 말이었을 수 있겠지만, 

그 아래에는 하나님의 권능이 나에게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내가 더 높아지려는 마음, 대결구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같은 것이 깔려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막지 말라고 하신다. 훼방하는 것이 아니라면 돕는 것이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제자들을 돕는 자는 다 상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선을 긋고, 편을 나누고 하려는 제자들에게.. 함께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누군가를 죄짓게 하는 것, 죄를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경고하신다. 죄짓게 하는 것을 얻고 지옥에 가느니 그걸 다 버리는 편이 낫다고 하신다. 

그리고는 다시금.. '소금을 쳐 두고 서로 화목하라'고 말씀하신다. 소제는 곡식이나 채소를 드리는 제사인데, 이 때 소금을 쳐야했다. (레2:13) 소금을 치면 채소는 풀이 죽는다. 날카로운 우리의 마음을, 이기려는 경쟁하는 마음을,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죽이고 화목하라는 말씀 아닐까..

 

앞 뒤에 있는 말씀을 생각하면, 지옥에 가느니 손도 발도 눈도 없는 편이 낫다 하신 것이 .. 형제를 미워하고 화목하지 못하며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그 모든 것 희생하고 서로 화목하고 누군가를 돕는 편이 복되다는 말씀인 것 같기도 하다.

 

제 풀을 좀 죽이고, 얻고 싶은 것 좀 내려놓고.. 그렇게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

높아지려고 더 큰 자가 되려고 편 가르지 않고, 주님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선대하고, 작은 자를 섬기는 것..

거기에 복된 삶이 있다는 주님의 가르침.

 

기도

주님, 나만 우리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이익, 나의 기득권, 이기고 싶은 마음.. 그것 때문에 편가르고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죄짓게 하는

지옥같은 삶을 살지 않게 하시고.. 

날이 서고 뻣뻣한 내 마음에 소금을 치고, 그것들 하나 없더라도.. 사랑하고 화목한 관계를 만들며

천국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