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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기/書 : 삶은 내가 쓰는 문장을 닮아간다

설득의 논리학 6.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_연역법과 자연언어

by 푸른신발 2020. 5. 15.
  • 비트겐슈타인이 길들이고자 했던 말은 '자연언어'
  • 자연언어를 길들이려는 시도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르가논>에서부터 시작
    • 소피스트들에게서 정점에 다다른 언어적 혼란이 논리학을 탄생케 함
    • "개는 자네의 것이고, 그 개는 아비일세. 그 개는 자네의 아비이며 그 강아지들은 자네의 형제들이 아닌가" - 플라톤의 대화편 <에우티데모스>
  • 소크라테스는 '개념 정의'에서 시작 - 산파술(중세 신학자들이 '부정의 길 negative way'이라 부름), 질문을 통해 그 개념이 아닌 것들을 제거해 나감. 그 관심사가 논리학이 아닌 윤리학이 었음. --> 논리학으로 향한 비밀의 문을 찾고도 열지 못한 이유
    • 이후 아리스토텔레스가 '유와 종차에 의한 정의'라는 방법이 나옴
  • 플라톤의 변증법 : 초기에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문답식 대화술을 의미, 후기에는 개념 분류법.(이데아, 존재들 간의 관계를 밝히는 방법)
    • 플라톤의 변증법 도식 :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르거나 동일하다"라 아리스토텔레스가 표현한 배중률과 모순율의 원형이 있음. 이 도식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경험 없이도 올바른 판단을 만들 수 있음.
  •   아리스토텔레스 삼단논법 - 최초의 형식논증, 최초의 연역논증
    • 타당한 논증 : 형식적으로 올바른, 추론의 규칙을 따른 논증.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참. 
    • 건전한 논증 : '타당하고', '전제들이 모두 참'인 논증. 형식과 내용이 올바른 논증. 
    • 연역논증 = 진리 보존적. 신뢰성 보장되고, 설득하기 위한 논증의 목적을 생각할 때 가장 강력함. 그러나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음. 
  • 비트겐슈타인은 <논고>를 통해 형이상학적 명제를 '비의미(non-sense)'로 규정하고 철학에서 제거함.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그림이론을 통해서 논리적 언어구조가 사실의 물리적 구조와 일치한다 주장했으며,철학에서 형이상학을 쫓아내고 모든 학문을 하나의 통일 과학으로 만들고자 했든논리 실증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음
    • 논리 언어  :이름 > 요소명제 > 복합명제
    • 세계 : 사물 > 사태 > 사실
    • 명제 연산을 통해서 참과 거짓이 기계적으로 계산될 수 있다고 주장.
  • 30대에 켐브리지에서 떠나 은둔하던 비트겐슈타인은 1929년 다시 돌아와 자연언어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생을 마침 
  • 논증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 따라서 논리학의 역사는 좀더 설득력 높고 반박할 허점이 없는 논증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발달함. 그리하여 현대 논리학에서는 연역 논증만을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