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요한복음 18:39-19:16

내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9)

대제사장들이 주도하는 유대인들의 시끄러움과 예수를 유대인의 왕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풀어주려는 빌라도의 역동 속에서 예수님은 조용하시다. 예수님의 선택과 주도로 말씀하실 것만 말씀하신다.

그 주변의 부산함과 대비되어 마치 제사 가운데 있는 어린양처럼...

오늘 왜 이 말씀을 내게 주실까?

유대인들은 소요를 일으키며, 빌라도를 압박한다.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며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흔들며 위협한다. 

예수님은 입을 다물고 계시지만, 자신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이미 오랜 시간 말씀하셨다. 

이 침묵과 시끄러움 속에서, 고요함과 다그침 속에서 나는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큰 소리로 나를 위협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진리를 택할 수 있는가? 이미 있는 증거들에서 답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확실한 답을 달라고 계속 묻다가 상황에 휩쓸려 잘못된 선택을 할 것인가.

말씀에 대한 나의 반응 

나 -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이미 보여주신 것을 더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하지 말고, 믿음 위에 행동하고 선택하자.

타인 - 위협과 채근이 있어도 믿음을 지키기

 

기도

주님,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주님이 이미 주신 은혜와 말씀 그 위에서 선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고, 

주님을 향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