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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요한복음 18:12-27

by 푸른신발 2022. 4. 1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21)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23)

다스리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뜻 아래 순종하여 가지만, 자포자기한 채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며 당당하시다.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가?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따라가길 바라시지만,

내가 없는 채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닐 것 같다. 

하나님은 순종하여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를, 

하나님의 피조물로 내가 당당히 서 있기를 바라신다. 

내가 '존재하기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 내게만 주신 독특한 피조물로 '나답게' 존재하기를, '나의 이야기'로 존재하기를 바라시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내 멋대로 본능대로 내 중심으로 살거나, 

아니면 하나님 뜻 앞에 어쩔 수 없이 꺾였을 때는 의지도 생각도 다 죽이고 거죽만 있는 채 살아가거나 극단의 모습은 아닌가?

그것도 아니면.. 

베드로처럼 남들이 확실한 결론을 내주기를 기다리며, <숨은> 관찰자로 눈치 보면서 비겁하게 있으려는 사람은 아닌가?

그의 제자이길 바라면서도 그의 제자라 말하지도 못하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못한 모습이 여전히 내 안에 있는 것은 아닌가?

이 또한 나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 - 순종하되, 나의 혼(의지, 감정)을 죽이지 말고, 복종시킬 것.   

타인 -  눈치 보지 말고, 떳떳하게 나를 드러내기

 

기도

예수님은 주어진 길을 주도하시며 걸어가십니다. 

'내가 그다'라고 이야기 하시고, 내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내라 말씀하셨던 주님은, 

자신을 심문하는 권위 앞에서도 당당하시며, 자신을 폭력으로 누르는 자들 앞에서도 저항하십니다. 

주님, 주님 앞에 순종하되 나의 모습을 가지고 온전히 살아간 경험이 제게 별로 없습니다. 

저는, 기회주의자처럼 눈치보고 숨어있거나, 어쩌다 주님 앞에 순종했을 땐 모든 힘을 빼고 표류합니다. 

아니면, 본능이나 이익을 따라 폭주하거나요..

주님 가르쳐 주세요. 예수님처럼, 다스리는 자로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그렇게, 순종하며 걸어가는 그 모든 걸음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며 사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을 닮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법을 먼저 보여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