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출애굽기 38:1~20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성전 안과 달리 뜰의 기물들은 대부분 놋으로 만들어졌다. 덜 귀한 걸까?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믄 점에서는 똑같이 거룩한 것 아닐까?

덜 중요해 보이고 덜 멋져보인다 하여도 똑같이 성막을 이루는 부분이다.

자신을 단장하고, 나를 돗보이게 하려는 거울로 물두멍, 곧 내 죄를 씻고 나를 정결케 하는 물을 담는 그릇이 만들어졌다. 부끄럽지 않고 잘 보이려는 마음을...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께로 돌리자. 하나님 앞에서 흠없고 부끄럽기를 바라며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나가자...

나를 잘 보이게 하고자 했던 내 인생...
내가 중심이었던 내 인생..
이제는 나를 통해 주님의 거룩으로 나아가게 하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금을 두르지 못해도... 성소 안에 있지 못해도.. 성막 뜰안에서 쓰임 받는 것으로 감사하고, 여기서 이렇게 쓰임받고 싶다.

기도
나를 잘 보이고 싶어하며, 온통 나만 바라보던 내 삶.. 놋거울 같은 내 삶을 녹여주셔서 주님을 담는 그릇같은 새 삶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나와 이야기 하는 자들이 나를 통해 주님께..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쓰여지는 도구로 실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