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사도행전 27:1-20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3    율리오는 바울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에게로 가서 보살핌을 받는 것을 허락하였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지만, 로마로 가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마치 바울이 가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 바람들이 배의 여정을 방해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늘 있었던 지중해의 기후였을 수도 있다. 그저 원래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것 뿐이다. 

게다가.. 바다가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무리한 항해를 해나간다. 

결국 돌풍을 만나고 배가 표류하는 상황 속에 처한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러 가는데 죄수로 호송되는 바울의 상황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 

다만.. 그래도 그 가운데 바울을 호송하는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에게 우호적이었던 것 같다. 이것은 바울이 가는 이 여정을 지켜주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바울의 이야기 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고, 자기의 욕구를 따라 살았기에 일행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요인도 제공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봄날 같은 시간만 있지 않다. 

다 폼나고 멋진 것도 아니다. 남들 다겪는 어려움은 똑같이 겪고, 때론 원치 않는 상황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 때마다 도와주시고.. 많은 경우 사람을 통해서 우리는 도와주신다.

하지만,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은 또 각자의 이익과 마음을 따라 살아가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오늘이기를.. 

 

기도

주님, 

사람을 통해 주시는 복을 잘 누리게 하시되,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