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창 43:1~1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변함없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가? 

나와 상관 없어 보이는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 속에서 나를 고쳐주시고 회복시키신다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내 두려움과 고집으로 망쳐놓고 있던 것들을 고쳐 주고 싶어하시며, 자유를 주고 싶어하신다.

그래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원치 않는 상황이 다시 오는 것을 내 힘으로 막기 위해 힘을 주고 살아간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누리며 살지 못한다.  

끝까지 내려 놓지 못해서, 하나님의 일이 더뎌지게 만드는 것.. 나의 고집이 무엇일까..

오늘 하루 어떻게 살 것인가?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데 방해가 되는, 내 주변에도 답답함과 억울함을 낳고 있을...

내가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찾아 내려 놓아야지.

 

기도

오늘도 세상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시는 주님. 어쩔 수 없는 상황 괴롭고 힘들게 느껴지는 상황을 통해서 나의 삶을 만져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그 사랑의 경륜을 감사합니다. 두렵고 피하고 싶어 꽉 힘주고 살아가느라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맡기고 누리지 못하는 제 모습을 불쌍히 여주세요. 놓지 못하는 제 고집, 습관.. 그것들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누리고 더 크고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 주어진 원치 않는 상황 앞에 고집부리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며 순종으로 나아가게 인도해 주세요. 

 

양식이 다 떨어지고, 야곱은 다시 애굽에서 양식을 사오라 한다. 

그러나 베냐민이 같이 가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야곱은 괴로워 한다. 왜 자식이 있는 걸 물었느냐며..

그러나 그것은 요셉이 먼저 가족들에 대해 물어봤던 것이었다. 

 

유다가 베냐민을 같이 보내달라 하며, 자신이 목숨을 걸고 그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가족 모두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고 나서는 유다.) 

 

야곱이 특산물을 가지고 가고, 자루에 넣어져 있던 돈도 가져가라고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 보내시기를 원하신다. 자식을 잃으면 잃겠다..'라고 말한다.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 꼭 붙들고 있던 걱정과 두려움, 움켜쥐고 있던 고집/집착, 피하려 했던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게 내 힘으로 지키려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  

(시므온은... '다른 형제'라고 한다.. 이름을 이야기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