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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사무엘상 8:1-22

by 푸른신발 2022. 5. 19.

오늘 내 마음에 닿은 구절은

...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7)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8)

왜 이 말씀을 오늘 내게 주시는가?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의 늙음과 그 아들들의 부정함을 핑계삼아 왕을 요구한다. 

 하지만, 다른 사사를 세우는 선택을 할 수 도 있었으며, 자식들이 이스라엘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다른 나라들처럼 부강하기를 원했던 것이고, 세상처럼 되기를 원했고, 거기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자유를 왕에게 맡길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그런 모습을 기억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관심이 다른 것이 아닌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스라엘이 얼마나 부강해지고, 영토가 넓어지는지 같은 것은 하나님의 제1관심이 아니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우상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지, 하나님을 경외하는지가 첫번째 관심이시다.

 

나도 이스라엘과 별로 다르지 않다. 세상이 약속하는 가짜 복 - 성공, 부, 명예, 권력, 로맨스 등 -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저버리고 세상에게 나를 내맡기는 모습이 있다. 그것들이 내 자유를 가져가고, 결국 나를 노예로 만들어도 말이다. 

세상에서의 성공으로 나를 증명하려 했던 내 젊은 날이 그러했다. 과연 지금은 다른가?

내게도 하나님의 제1관심사는 내가 '하나님 앞에' 있는지, 그 앞에서 바로 서 있는지..등 돌리고 다른 데를 향하는지 아니실까. 하나님은 내가 등돌렸던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하신다. 

 

자신을 버린 이스라엘에 마음 상한 사무엘에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인도한 날부터 그 때까지 나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다며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무엘을 위로하시는 사랑의 배려도 느껴지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실망과 섭섭함이 느껴진다.

나를 보시는 하나님은 오늘 어떤 마음이실까.그 때도 그랬는데, 오늘도 그러네..가 아니라, 그 때는 그러더니 많이 나아졌네.. 근심 아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말씀에 대한 나의 반응은

세상과 나를 주인 자리에 두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중심에 . 하나님을 왕과 주로 모시는 것이 제1번.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도

사랑의 주님, 주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며 주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저를 용서하여 주세요. 

눈 앞의 가짜 복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과 나를 왕으로 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나의 주로, 나의 왕으로 모시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