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사무엘상 4:1-11

마음에 닿은 구절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3)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이었으며(10)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11)

오늘 왜 이 말씀을 주실까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자신들의 실패의 이유를 깊이 묻고 생각하는 대신, 자신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의 법궤를 사용하려 했다.

나는 안 그럴까? 내가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의 권위와 그 능력을 이용하려 하지 않는가? 

그러다가, 하나님의 이름에 오히력 먹칠을 하는 실수를 해오진 않았을까...?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가 들어다가 나의 무기로 사용할 어떤 것이 아니다. 반대가 맞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그 곳으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보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일이 훨씬 많다. 

아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이름은 추호도 영향 받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 자신의 생각과 고집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업신 여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말씀에 대한 나의 응답은

나 - 하나님의 이름을 그 이름의 권위를 내 이익과 승리를 위해 사용하려 하지 말고, 내가 그 이름 앞에 따라가는 것

       하나님의 일이란 확신이 없다면, 함부로 쓰지 말자...

타인 - 하나님의 이름, 말씀의 권위로 내 뜻을 관철시키려 하지 말기.  

        

"오직 주의 이름만 이곳에 있습니다."

 

기도

높으신 주님, 귀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나의 이익과 뜻을 위해 함부로 사용하는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위해 주의 이름을 함부로 가져다 쓰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 앞에 나를 가져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나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나의 이익을 얻기 위해, 나의 고집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님의 권위를 이용하는 자가 아니라

나의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함에도, 내 뜻을 내려 놓아야 함에도  주님의 뜻이 있는 그 자리로 나아가는 제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님...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