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역대하 18:1~11

by 푸른신발 2020. 11. 2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가? 

내게 말씀하여 주시고 기준이 되어 주신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의 명령과 기준에 순종하는 자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명령과 기준을 구하지 않고, 따르지 않고 내 뜻대로 살아간다.

그렇게 하나님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인, 모든 우상과 산당을 없애고 말씀으로 백성을 가르치는 데 용감했던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과 사돈이 되었다는 것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 

자녀 문제에는 묻지 않은 건가? 어쩌면, 완벽한 것 같았던 삶의 단 한 부분에서의 허술함이 나머지를 무너뜨리는 틈이 된 건 아닐까?

하나님께 묻지 않고, 그냥 해버리는 내 삶의 영역은 없는가? 그 부분조차 하나님께 무릎 꿇려야 하지 않겠는가? 

전쟁의 동참을 묻는 아합의 질문에, 하나님께 물어봐야지 라고 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너와 같은 맘이야'라고 얘기를 하여 결정의 책임을 상대에게 맡겨 버린다. 하나님께 결정을 맡긴 것 같지만, 사실상 여호사밧은 자신의 결정권을 이미 사용해 버린 것이다. 사돈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이런 모습이 많지 않은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는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생각에 더 신경쓰면서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나는 나의 결정권을 여호사밧처럼 무책임하게 사용해 버리지 않는가? 그러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무책임한 모습 아닌가? 

19장에 이러한 여호사밧의 행위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였다"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를 통해서도 뜻을 이루시지만, 내가 먼저 신경써야할 것은 하나님이 내게 찾으시는 것은 '나의 믿음의 반응'인 것 같다. 나의 믿음의 반응을 미루고 게을리한 채,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떠맡겨 버리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악한 행위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다른 사람의 표정과 기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과 말씀을 더 신경쓰며,

남에게 결정을 맡기지 말고 하나님께 직접 묻고 그 말씀 앞에 반응하는 신앙의 주체로 살기

삶의 모든 부분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기. -  내가 하나님의 눈을 가리며 내맘대로 했던 부분들을 주님 앞에 다시 돌려 드리기 

 

기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다른 사람의 눈치보며 나의 결정을 남에게 맡기는 무책임한 자가 아니라, 모든 일에 직접 하나님께 묻고 그 말씀을 따르는 순종의 주체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보다 분위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말씀의 기준대로 살아가는 순종을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사밧이 흥하였고, 이스라엘 아합과 인척 관계가 됨.

>>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마음을 지켰던 여호사밧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과 사돈 관계가 되었을까?

     자녀의 결혼 문제에서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나?

아합이 여호사밧과 함께 아람을 치기를 권하니, 여호사밧이 같이 할 것인데 그러나 먼저 여호와의 선지자께 물어보자 한다.

>> 그래도 전쟁의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왜 자기의 진퇴를 아합왕에게 맡겼을까? 

     이스라엘 땅에서 우상과 산당을 없애는 데에는 용감했던 여호사밧이, 전쟁을 나간다는 결정에 있어서는 스스로 묻지 않은 채

     인간적 관계를 우선시하여(?)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지 않도록 결정을 정해놓고 하나님께 묻는 책임을 상대방인 아합에게 맡긴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중이 였기 때문에 자신이 물어볼만한 유다의 선지자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였던걸까? 하나님께 물은 후 답하면 안되었던 것일까? 

400의 선지자가 가도 되겠다 한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또 다른 선지자가 없는지 물어보고. 

아합이 한명 더 있는데, 나한테 좋지 않게만 얘기 해서 싫어하는 자가 있다고 한다. 여호사밧이 왕이 그러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결국 미가를 불러 오게 한다.  

>> 하나님의 뜻이 아닌 왕의 비위를 맞추는 거짓선지자들. 그 대답에도 또 다른 선지자가 없는지 물어보는 것 보면 여호사밧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