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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마가복음 9:30-37 _첫째가 되고자 하면...

by 푸른신발 2024. 3. 6.

Good/Bad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고, 예수께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34   제자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은 길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것으로 서로 다투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얘기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메시아에 대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그 생각에 갇힌 채 무의미한 다툼을 하는 제자들

Good News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를 영접하면, 그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보다,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

제자들의 수준에서 하나님나라를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  

Good

 

 

예수님은 따로 제자들과만의 시간을 보내시며, 그가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가르치신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와 너무 달라서 였을 것이다.

또한 묻지도 않았던 것을 보면 어쩌면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았던지도 모르겠다. 내심 바라고 있던 성공과 높아짐을 얻을 수 없어서였을까..

그리고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메시아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예수님이 왕의 자리에 오른 후 자신들의 지위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다투었던 것 같다. 십자가와 부활 이후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아무 짝에 쓸모없는 무의미한 다툼을.. 

 

한심하셨을 수도 있을텐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이야기를 다시 하기 보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하나님나라를 설명하신다. 

높아지고 싶다면 스스로 꼴찌가 되어서 남을 섬기라고 하신다.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이런 아이를 섬기는 자가 예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을 의미 없게 뒤짚어 버리신다. 

 

 

내게도 하나님은 더 큰 하나님나라의 일을 가르쳐 주시고 싶어하실텐데.. 여전히 내 고집으로 의미없는 다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지만 다행인 것은

그런 고집불통 제자들도 꾸짖지 않으시고, 제자들의 수준에서 하나님나라를 풀어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이 나의 예수님이시라는 것이다. 

오늘도 내 수준에서 하나님나라를 가르쳐 주신다. (하지만 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까지 자라기를 바라시겠지..)

우선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하나님나라를 살아가자.

오늘 말씀처럼, 내 앞에 있는 어린아이들, 작은 자들을 성심성의껏 섬기면서.. 

예수님처럼 그 수준에 내려가서 설명해 주면서.. 

 

내가 여기 있단다.

너도 내려와 내 곁에서 함께 하지 않겠니..

 

기도

주님, 

고집부리는 답답한 저를 꾸짖지 않으시고 한걸음씩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오늘 가르쳐 주시는 만큼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게 하소서. 

그렇게 자라나 주님의 더 깊은 뜻도 헤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내 앞의 연약하고 작은 자들을 성심껏 대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