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으로 14,700명이 죽었고, 그 진행을 아론이 막은 상황.
하나님께서 각 지파별로 지팡이를 가져오라 하시고,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나고 열매가 맺게 하신다.
이 일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일임을 알고,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그치게 되기를 바라시면서..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다가가는 자마다 다 죽으니, 우리가 멸망해야 하냐'고 모세에게 또 다른 원망? 걱정?을 쏟아낸다...
그 일들이 벌어지는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
하나님을 바라볼 법도 한데..
여전히.. 시선이 자신에게만 쏠려 있어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병적인 자기중심성...
심지어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것조차 잘못된 해석이 들어간다. '성막에 다가가는 자마다 죽는다'라는 것은 사실과 다른 표현이다.
성막에 가까운 사람부터 염병에 걸렸는지는 모르겠다.. 고라와 르으벤 지파의 장막이 성막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으나,
그것 자체가 죽음의 원인은 아니었다. 전혀 잘못된 진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그것을 바라보려고 하면 언제나 거기에 있고 명백하다.
하지만, 그것을 보지 않으려 하고 내 자신의 해석에 빠져 있으면, 계속해서 원망과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찬 삶을 이어가게 되는 것 같다.
지독한 자기중심성에서 빠지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 자리에 가려는 죄의 속성 때문이다. 그 죄의 자리에서 빠져나와 하나님께 다시금 주인의 자리를 돌려 드리는 것.. 그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기도
하나님,
오늘도 내 안에 죄와 싸우게 하소서.
병적인 자기중심성을 벗어나,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 삼고 순간순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렇게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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