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사사기 11:1-11

입다 -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입다

장로들 - 살고자 하는 장로들

이들의 대화 속에 하나님이 없다..하나님이 사사를 세우시는 것이 아니라, 장로들이 살기 위해 힘있는 자를 세우려 한다. 입다 역시 하나님의 뜻이 먼저가 아니라, 머리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만 같다..

하지만, 실은 입다와 장로들의 각자의 이해와 욕심이 하나님의 음성을 막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 때조차, 하나님과 무관하게 일이 진행될 수도 있다..

깨어 있어야 한다. 두려움이나, 욕심으로 눈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앞서서

하나님 앞에 무릎꿇지 않으면, 하나님과 상관 없이 살 수 있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께 묻고, 행동하자...묻고 행동하자.. Ask and Act...

 

나를 부르실 때, 내가 대단한 것이 있어 부르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부족하여 부르신 것일지도 모른다. 더 기도하고 간구하라고. 

내가 수십년을 교육에 몸담아오신 분들보다 교육을 더 잘 알겠는가, 그리고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겠는가?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왜 나같은 사람을 이 일을 하도록 불러 주셨을까. 

모르니까.. 더 겸손하게 물으면서, 구하면서 나의 학교가 아닌 하나님의 학교를 만들라는 것일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묻는 것이고, 구하는 것이다. 

선생님들을 이끌어갈 때도.. 나를 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게 만드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나를 성전되게 하여 주님을 가장 귀하게 모시는 것. 나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게 돕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투명해지자. 나를 통해 주님이 보이도록.. 

더욱 주님께 묻고 구하며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