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누가복음 7:18~3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어그러진 것을 회복시키시는 분. 기적과 능력의 하나님

선하신 뜻을 가지고 계신 분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고쳐 주신다. 가난한 내게 기쁜 소식을 주신다. 

선하신 뜻을 품으시고 구원하고자 하신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사는 자. 

주님의 선하신 계획과 뜻 안에 있는 자.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그 능력이 나만은 비껴갈 것 같고, 하나님의 선하심이 내게는 멀리 있을 것 같다. 나는 죄가 많으니까, 나는 부족하니까.. 내가 잘했으면 그 사랑과 능력과 선하심을 듬뿍 경험하겠으나, 나는 실수했고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는..지금은 아닌 내가 의롭다 증명되는 그 어느 날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오해 아닐까..

 

나는 지나치게 뜨거운 것이나 흐트러진 것을 경계하고, 지나치게 엄격한 것도 경계하며 그 중간의 어디쯤 중용을 지키는 균형을 추구한다. 그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어쩌면 바리새인이나 율법사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기준이 되어버려서 어느 순간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졌던 그들의 잘못을 나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 - 하나님의 선하심, 사랑과 기적을 믿고 구하기. 스스로 기준되어 균형잡으려 너무 애쓰지 말고 하나님의 흐름을 따라가기

타인 -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기적이 베풀어지기를 기도하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선대하기

 

기도

기적과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고 받아들여 주님을 마음껏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내가 기준되지 않고 주님의 뜻, 은혜의 흐름을 따라가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이 제자를 둘을 보내어 "오실 그 이가 당신입니까,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묻게 한다. 

예수님이 보고 들은 것을 알리라 하시며 '맹인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말하라 하시고, '누구든지 내 말을 듣고 실족치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다.

>> 요한은 메시야가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 했지만, 구원의 소식만 들었기에 이런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지막에 '내 말을 듣고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예수님이 요한에게 말씀하신 것이었을지도..

요한은 심판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회복시키고 구원시키는 마음이 더 앞서시는 것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그 아버지의 마음을 외면한 채 저 불의한 자들을 왜 당장 심판하지 않냐고 외치는 것은 아닐까... 

 

또 세례요한에 대해 귀하게 설명하시며, 누구보다 큰 선지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자라도 저보다 크다고 하신다.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목적)을 거절했는데, 요한도 예수님도 인정하지 않고 비난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은 그것을 거절하는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선하시다. 

그들을 비유하여 말씀하시되, 시장 바닥에 앉아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가를 불러도 울지 않았다"라고 노래하는 아이들과 같다고 하시며, 그러나 지혜는 그 자녀들로 옳다 증명된다라고 하신다. 

>> 이것도 틀렸다, 저것도 틀렸다. 하며 오직 자신만이 올바른 기준이라 생각하는 바리새인과 율법사. 어쩌면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중도를 지키고자 했었을 수도.. 하지만, 그런 중에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절한 사람들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비껴간 사람이 되었다. 기준은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