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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기/詩 : 낯선 곳으로의 초대

[侍] 새 길_안도현

by 푸른신발 2026. 9. 2.

새 길 / 안도현

한 발 두 발 내디디면

발 닿는 어느 곳이든 길이 되는 것을

친구야 처음에는 몰랐었지

잘난 놈이든 못난 년이든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만 하면

우리가 바로 새 길이 되고

파도가 되고

역사가 되는 것을

이제 비로소 알았구나 친구야

세상이 이렇게 어두운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세상이 제 가슴속에 숨겨 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마침내 우리는 알았다

산 첩첩 물 넘실 어려운 시절

헤쳐나갈 길 없다고 여겨질수록

친구야 가자

우리가 새길이 되어 가자

잘난 놈이든 못난 년이든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만 하면

우리가 바로 새 길이 되고

 

못난 놈들도 한 둘 모이면, 새 길이 될 수 있다..

모이자...새 길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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