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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나를 알아가기/詩 : 낯선 곳으로의 초대

[시] 위험들_자넷랜드

by 푸른신발 2024. 7. 8.

이 시는 얼마 전 읽었던 <마음가면>이란 책에서 이야기 하는 취약성을 끌어안아야 하는 이유와도 일맥상통 한다.  

두려움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진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 위험들 >

                                                         - 쟈넷 랜드 -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는 것은

순진해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므로.

고통과 슬픔은 피할 수 있을 것이나

배움을 얻을 수도, 느낄 수도, 변화할 수도,

성장하거나 사랑할 수도 없으므로.

확실한 것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와 같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

진정으로 자유롭다.

 

< 류시화 시인의 "마음챙김의 시" 中 발췌 >

출처: https://healingstay.tistory.com/entry/인생시-위험들-쟈넷-랜드 [어떤 좋은 곳, Somewhere Healing: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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