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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기/詩 : 낯선 곳으로의 초대

[시] 여행 _ 지오에반

by 푸른신발 2022. 9. 26.
- 지오 에반 <여행> (류시화 옮김)
우리는 여행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행자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여행자라고.
우리는 추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추구자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추구자라고.
우리는 자유 영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 영혼으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우리는 치유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치유자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치유자라고.
우리는 시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시인으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시인이라고.
그리고 우리는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이곳에 왔다. 우리가 그것을 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에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본래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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