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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여호수아 1:1-9_Mind my business

by 푸른신발 2025. 1. 2.
  • 1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에, 주님께서, 모세를 보좌하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 2 나의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스라엘 자손 곧 모든 백성과 함께 일어나, 요단 강을 건너서, 내가 그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 4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 큰 강인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헷 사람의 땅을 지나 서쪽의 지중해까지, 모두 너희의 영토가 될 것이다.
  • 5 네가 사는 날 동안 아무도 너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하였던 것과 같이 너와 함께 하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겠다.
  • 6 굳세고 용감하여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사람이 바로 너다.
  • 7 오직 너는 크게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율법을 다 지키고,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 8 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어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가는 길이 순조로울 것이며, 네가 성공할 것이다.
  • 9 내가 너에게 굳세고 용감하라고 명하지 않았느냐! 너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1. 문맥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고 이스라엘의 리더가 된 여호수아에게 주님이 말씀하신다.

잘 할 수 있을지 떨리는 상황. 누가 따라줄지 자신없고 걱정될 상황. 모든 것이 막막할 상황의 여호수아.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명령하시는 하나님(2)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3)

떠나지 않으시며, 버리지 아니하시고, 함께 하시며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5)

우릴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6)

우리가 어디에서나 성공하고 형통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7-8)

어디에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9)

 

3. 나에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모세까지 그 조상에게 하신 약속을 그대로 지켜 행하신다.

그런데, 그 약속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이루시기를 기뻐하신다. 이번에는 여호수아의 차례이다. 

 

모세의 뒤를 이어 그 모든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야 할 여호수아가 얼마나 떨렸을까.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가라'고 명령하시며 '담대하라', '굳세고 용감하라'고 하신다. 

어떻게요? 라는 질문이 절로 나온다. 

 

대단했던 이스라엘의 지도자. 40년의 시간을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며 이끌었던 모세의 뒤를 이어야 하는 초짜 지도자인데..

게다가 그나마 이제 익숙해진 광야가 무대가 아니라, 

단 한 번 정탐해봤을 뿐인 땅, 이미 여러 족속들 - 심지어 거인족들까지 - 섞여 살고 있는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여호수아의 입장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강하고 용감할 수 있냐고 물었을 것 같다. 

 

나는 상황을, 나의 능력을 걱정하며 질문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상황이나 내 능력과 무관하다.  

'내가 했던 약속대로 저 땅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내 약속을 네 백성에게 이룰 사람이 바로 너다.'

'내가 너가 어디에 가든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야기를 하신다. 당신께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씀하신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상황도 능력도 아니다. 하나님이 어떤 의지를 가지셨는지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애초에 문제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보잘 것 없는 내 능력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뜻을 연약한 인간을 통해서 이루시는 것도 하나님의 신비인 것 같다. 

이 때 그 통로가 되는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여호수아에게 하시는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크게 용기를 내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은, 율법을 떠나지 말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구요?) 열심히 밤낮으로 공부하라고 하신다. (그게 다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라신다. 

그게 다이다. 그렇게 하면 어딜 가나 잘 되고 성공하고 형통할 것이라 하신다. 

그것이 우리가 강하고 담대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근거이고 이유의 전부이다. 

 

나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걸 너무 쉽게 잊고 내 수준으로 끌어내려 상황을 보며 걱정한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상황이 아닌 당신의 의지, 당신의 약속을 말씀 하신다. 

상황을 풀어낼 묘책을 기대하는 나에게

이미 준 율법을 떠나지 말고 잘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우리의 담대함과 용기의 근거이며, 성공과 형통의 비결임을 알려 주신다. 

그렇게 살면, 전능하신 왕께서 나의 주님이 되어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To-do List로 정리하면, 

내가 해야 할 Task는, 

1. 가라는 곳으로 가는 것. (그것도 최대한 많이 멀리 가는 것 - 밟는 땅을 주신다 하셨으니, 최대한 많이 밟아야지)

2. 굳세고, 강하고, 용기를 가지고 하는 것. 

3. 주신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

4. 그 말씀을 지켜서 실천하는 것 

 

그렇게 내가 할 일을 하면,

5. 내게 문제로 보이는 모든 상황을 풀어내는 것, 

6. 불가능할 것 같은 나를 통해 약속을 이루시는 것(밟는 모든 땅을 주시고 유산으로 물려주게 하시는 것)

7. 어디서나 형통하고 성공하는 것

8.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는 것, 

이 모든 일의 task owner는 하나님이다. 내가 아니다.

 

봐라. 내가 할 일은 불가능하다고 할만한 일은 없다. 

어렵고 힘들고 중요한 일은 다 하나님이 하신다. 

생각해 보면, 나는 5~8번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고 나한테 하라고 하신 일도 아닌 일을 걱정하느라

다시 말해, 내 To-do list가 아닌 일만 쳐다보며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느라

정작 1~4는 못(안) 한다. 

(회사에서 저렇게 일하면, 회의 시간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겠는가..)

 

올 한해. 

내게 맡겨주신 To-do list에 집중하자. 나머지는 최종보스 하나님의 몫이니까. 

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내가 성공하길 바라시는 하나님 앞에서 담대하게 살아가자. 

 

기도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나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제 수준으로 끌어 내리고는 겁도 없이 하나님 자리로 올라가서 온갖 걱정 다 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 주세요. 

애초에 제가 감당할 것이 못되는 많은 것들 끌어안고 있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제 인생의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그 수많은 경험을 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되려는 죄인을 여전히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이나 능력이나 이제 그런 타령 그만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게 주어진 일을 하며 살아가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 가라는 곳으로 나아가고, 그 일을 성실하고 열심히 행하고, 주님 말씀을 날마다 공부하며 지키며 굳세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성령님 힘을 주세요. 

그렇게 주님의 약속을 이루는 통로로, 그렇게 어디서나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