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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 the great dream
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예레미야애가 3:1-18

by 푸른신발 2024. 10. 21.
  • 1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 2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 3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 4 주님께서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꺾으시며,
  • 5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 6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다.
  • 7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 8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 9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 10 주님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 11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 12 주님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 13 주님께서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심장을 뚫으시니,
  • 14 내 백성이 모두 나를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댄다.
  • 15 쓸개즙으로 나를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내 배를 채우신다.
  • 16 돌로 내 이를 바수시고, 나의 얼굴을 땅에 비비신다.
  • 17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 18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Good/Bad: 성경에 드러난 현실

3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7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8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9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날마다 괴로움이 계속되는 현실. 피하려 하는 것은 피해지지 않고, 가고자 하는 곳은 계속 막히는 상황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17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18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진 상황. 하나님 밖에는 구원이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됨

 

계속되는 어려움. 바뀌지 않는 것 같은 상황. 

피할 수도 없고, 앞으로도 나갈 수 없는 상황. 

기쁨도 평안도 없고.. 탄식만 남고 소망이 없는 상황

기도조차 소용 없는 것 같은 상황.

 

이런 상황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해석이 잘 되지 않는다. 

도우시는 분인데, 보호하시는 분이신데, 구원하시는 분인데, 길을 내시는 분인데, ...

어찌 돕지 않으시고, 구원치 않으시고, 길을 막으시는 걸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여전히 하나님의 성품으로 해석해야 한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니..

전능하신 하나님이니 구원하실 수 있으실텐데... 구원치 않으시는 것이면 무언가 이유가 있으실 것이다. 

전지하신 하나님이시니, 나는 이해가 안 되지만.. 내가 모르는 어떤 수를 보고 계시지 않을까.

선하신 하나님이니.. 이 상황에서 건지실 수 있음에도.. 그냥 두시는 것은, 그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이 아닐까.. 

내게 아무런 힘도 소망도 기댈 곳도 없게 하심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내게 더 가까이 오시고자 하심이 아닐까..

 

낙심되고 캄캄한 시간.. 마음에 평안이 사라지고 어디에 기대야 할 지 모르는 시간.. 

어디로 가야 할 지 길이 보이지 않는 그 시간..

그 때가 축복의 시간이고, 은혜의 시간이고, 바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전능자 하나님, 구원자 하나님이 바로 문 앞에 계시기 때문이다.

 

기도

주님,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헛된 것을 바라며 주님만 의지하지 않고 나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나의 호흡도, 지금까지 당연히 누리던 모든 것들도 하나도 남김없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평안을 잃고, 걱정되고, 갈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 외에는 소망이 없는 그 때가 은혜의 때임을 보게 하시고,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해 더욱더 전심을 다해 나아가게 하소서. 구원의 주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