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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로 어서 와 주십시오. 주님께 부르짖는 내 음성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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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손을 위로 들고서 드리는 기도는 저녁 제물로 받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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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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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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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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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들의 통치자들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면, 그제서야 백성은 내 말이 옳았음을 알고서, 내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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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맷돌이 땅에 부딪쳐서 깨지듯이 그들의 해골이 부서져서, 스올 어귀에 흩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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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주 하나님, 내 눈이 주님을 우러러보며, 주님께로 내가 피하니, 내 영혼을 벌거벗겨서 내쫓지는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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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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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인들은, 자기가 친 덫에 걸려서 넘어지게 해주시고, 나만은 안전하게, 빠져 나가게 해주십시오
1. 문맥
악한 자들의 공격과 위협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스스로도 악하게 되고자 하는 유혹 가운데 있는 다윗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몸도 마음도 보호하시는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
구원자 하나님
3. 내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성품
Good/Bad: 성경에 드러난 현실
9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대적하는 자들이 덫을 치고 자신을 해하려 하는 상황의 다윗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3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5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
9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그 가운데 악과 타협하고자 하는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악인을 심판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Good
악에서 마음을 지키고, 구원 받음
다윗이 지은 시편이라고 하는 이 시가 정확히 언제가 배경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은데,
사울에게 쫓기던 광야 시기 또는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에게 쫓기던 시기라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두 시기 모두 그를 해하려는 자들이 추격과 공격이 있고 때로는 친구처럼 곁에 다가오지만 그를 속이려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위협 가운데 자신도 악한 마음으로 보복하고, 저주하고 싶은 마음, 또는 악과 타협하고자 하는 마음..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여러 유혹들이 있지 않았을까..
다윗은 그 고난의 한 가운데에서 주님을 부른다.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로 어서 와 주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그 상황으로 초청한다.
그의 기도의 첫 마디는 그 원수들을 사라지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 자신을 악으로부터 지켜 달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입술을 지켜주시기를, 악한 일을 하지 않도록, 악과 어울리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악들을 고발하는 기도를 하겠다고 한다.
철저히 하나님의 편에 있을 테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해 주시고 자신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상황이 어렵고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이 있을 때,
나도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저 악한 사람들은 당해도 싸다는 마음으로
나도 악한 마음을 품고 내 말, 행동, 표정으로 스스로 심판자가 될 때가 있다.
다윗은 자신의 일로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을 택했고, 심판과 구원은 하나님께 맡겼는데,
나는 종종 다윗과 정확히 반대로 하지 않나 싶다. 나는 심판과 구원을 하고, 하나님은 내 편에 서시라고 한다...
정당 방위를 주장하는 나를 주님도 이해는 하시지 않을까 싶지만, 적어도 그런 모습을 기뻐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
내 스스로 구원자와 심판자가 되는 과정에서 내 안에 악을 들여놓는다면,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
다윗의 모습에서 배워본다.
상황이 나쁠 때..
내가 가장 먼저 할 것은 기도이다. 주님을 그 고난의 한 자리로 초청하는 기도..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기뻐하시는 자로 머물 수 있게 생각과 마음을 지켜달라는 기도..
그리고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심판자가 되어주시기를, 구원자 되어달라는 기도를 하자..
그리고, 그렇게 나의 자리를 지키는 중에 주시는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길을 열어드리자..
4. 기도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나의 구원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구원자 되고, 내가 심판자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고, 내 삶을 주님 기뻐하시는 삶으로 지키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 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악으로 향하는 내 마음과 생각을 보호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힘들고 억울할 때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기도하는 자 되게 하소서. 나 스스로의 구원하기 위해 악해지거나 악과 손잡는 심판자 되지 하시고,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그 자리에 머물며 하나님의 편에 선 자 되게 하시고,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자 되게 하소서. 그래서 내 삶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경험하는 자 되게 하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오늘 삶의 적용/해석
기도로 살아가기
스스로 구원자/심판자 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