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에스라 4:1~10

• 1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은,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 2 스룹바벨과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앗시리아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을 때부터 이제까지,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줄곧 제사를 드려 왔으니,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도록 하여 주시오."
•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드리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할 일이오."
• 4 이 말을 들은 그 땅 백성은 성전 짓는 일을 방해하여,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 5 그들은 고문관들을 매수하면서까지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방해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리던 모든 기간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가 통치하던 때까지 이어졌다.
• 6 ○아하수에로가 왕위에 오르니, 대적들은 유다 주민과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 7 ○아닥사스다 때에도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 밖의 동료 관리들이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에게 글을 올렸다. 그 편지는 아람 글로 적었고 번역이되었다.
• 8 ○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는 상소문을 아닥사스다 왕에게 썼다.
• 9 ○그 때에 상소를 올린 사람은, 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과 동료들과 그 밖에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빌로니아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 10 귀족 오스납발이 사마리아의 여러 성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 여러 지방에 이주시킨 민족들이다.

1. 문맥

성전 건축을 도우려는 사마리아 지역의 민족들의 제안을 거절하는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사람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

3. 내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성품

Good/Bad: 성경에 드러난 현실

4 이 말을 들은 그 땅 백성은 성전 짓는 일을 방해하여,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5 그들은 고문관들을 매수하면서까지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방해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리던 모든 기간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가 통치하던 때까지 이어졌다.

오랜 기간에 걸쳐 끈질기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의 이방민족들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드리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할 일이오."

하나님의 뜻을 믿는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

 

성전 돕는 일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앗수르 정책으로 인해 사마리아에 북이스라엘 지역에 이주하여 정착한 이방민족 사람들로 여호와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이 제안을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거절한다. 그 거절로 인해 긴 갈등과 방해가 시작된다. 

왜 거절했을까. 성전이 세워지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했다. 그리고, 세력을 생각했다고 한다면 역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것이 좋았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했을 이 당연한 생각을 못했을리 없다.

그렇다면, 생각의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빠르게 결과를 보는 효율보다, 더 큰 세력이나 금전적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었고,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과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었다.  

 

편리, 효율, 규모, 풍요를 중요시 하는 지금의 세대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비슷한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당장의 효율과 미래 얻을 수 있는 세력/이익을 그냥 포기하는 것만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들이 앞으로 오랜 기간 이 일을 방해할 것이라는 downside까지 고려한다면, 타협이 더 "지혜로운" 선택인 것 같이 보인다.

효율, 힘, 풍요 - 모두 좋은 것들, 추구할만한 훌륭한 가치들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 하나님나라라는 절대적인 가치 앞에서는 후순위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나라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나라에 독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돌아가는 것을 마다하지 말자.  결국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이니, 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가자. 

 

4.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명령과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쉽게 타협하고 쉬운 길을 택합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길이 더 편하고 풍요롭고 더 지혜로와 보일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타협하면 더 쉽게 하나님께도 영광이 될 결과를 얻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거룩함을 포기하고 악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던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내가 내어준 작은 자리에서 무성히 자란 죄로 인해 무너지는 저를 다시 구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성령님, 거룩함이 능력임을 아는 자가 되게 하시고, 효율과 풍요와 유능감이라는 좋은 가치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더욱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삶을 매일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오늘 삶의 적용/해석

하나님의 뜻 앞에 타협하지 않기.

미련해 보여도 거룩함을 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