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여호수아 20:10-20_먼저 묻기. 이익보다 하나님.

• 10 ○그들이 가나안 땅의 요단 강 가까이에 있는 그릴롯에 이르렀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동쪽의 므낫세 반쪽 지파가 요단 강 서쪽 지역의 강가에 단을 쌓았는데, 그 단은 보기에 아주 큰 단이었다.
• 11 이스라엘 자손이 이 소식을 듣고 말하였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동쪽의 므낫세 반쪽 지파가 우리들이 있는 요단 강 서쪽 지역의 강 가까운 그릴롯에단을 쌓았다."
• 12 이스라엘 자손이 이 말을 듣고, 온 회중이 동쪽 지파들에게 대항하여 싸우려고 실로에 모였다.
• 13 ○이스라엘 자손은,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 제사장을, 길르앗 땅에 있는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동쪽의 므낫세 반쪽 지파에게 보냈다.
• 14 요단 강 서쪽에 자리 잡은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 명의 대표가 비느하스와 함께 갔다. 그들은 각기 이스라엘의 천천만만 백성의 가문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
• 15 그들이 길르앗 땅으로 가서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동쪽의 므낫세 반쪽 지파에게 말하였다.
• 16 주님의 온 회중이 하는 말이오. 당신들이 어찌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이런 악한 일을 하였소? 어찌하여 당신들이 오늘날 주님을 떠나서, 제멋대로 단을쌓아 주님을 거역하였소?
• 17 우리가 브올에서 지은 범죄 때문에 주님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고, 우리는 아직도 그 죄를 다 씻지 못하고 있소. 그것으로도 부족하단 말이오?
• 18 당신들은 오늘에 와서 주님을 따르지 않고 등을 돌렸소. 오늘 당신들이 주님을 거역하였으니, 내일은 주님께서 온 이스라엘의 회중에게 진노하실 것이오.
• 19 만일 당신들의 소유지가 깨끗하지 못하거든, 주님의 성막이 있는 주님의 소유지로 건너와서, 우리의 소유를 나누어 가지시오. 주 우리 하나님의 단 외에 당신들이 함부로 단을 쌓음으로써, 주님을 거역하거나 우리를 거역하지 마시오.
• 20 세라의 아들 아간이, 주님께 전멸시켜 바칠 물건에 대하여 큰 죄를 지어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 위에 진노가 내리지 않았소? 그의 죄 때문에 죽은 사람이 어디 그 한 사람뿐이오?"

1. 문맥

땅 분배가 다 끝난 이후, 요단 동쪽의 세 지파가 요단을 건너기 전 제단을 쌓아 생긴 논란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2-13 소문만 듣고 다투기보다 사정을 듣고 풀어가기 원하시는 분

17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섬기는 것에 단호하신 분

19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시는 분

 

3. 나에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성품

들리는 소문만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스라엘도 소문을 듣고 싸우고자 모였다.

그들에게는 브올에서 겪은 집단적인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상 세 지파의 행동은 큰 일 날 행동이다..

자신의 경험이었기에.. 상대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또 그들이 과거에 그랬었던 것을 알기에 '내가 저들을 잘 아는데...' 하면서 상대가 변했을 가능성을 잘 믿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소문과 경험이 얽히면 우리의 감정은 자동반응한다. 성급하고 과도한 반응을 하고 이럴 때는 대부분 문제가 발생한다.  

 

오늘 나는 쉽게 상대를 예단하는 일은 없는지.

과거의 일에 얽매여 오늘 잘못된 선택과 행동을 하는 것은 없는지.. 

 

이스라엘은 다행히도 제사장과 함께 대표단을 보내 먼저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해석을 전하며 요단강 서편에 있기 원하면 자신들의 땅을 나누겠다는 새로운 해법을 제안한다. 

이미 자신의 것이라 할 수 있는 땅을 내어주겠다니..

형제 지파의 생명이 자신들과도 연결되었다는 인식,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무는 것이 소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있기에 새로운 해결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나님나라를 향한 분명한 우선순위와 그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공동체 의식.. 내안에도 있는가..

 

4. 기도

우리를 아름답게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내 자신의 생각 속에 갇혀 주님께 묻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되어 함부로 판단하고 성급히 행동하는 저를 용서하소서.

늘 성급하고 작은 나의 경험에 근거해 실수하는 저를 항상 보호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도 주님께도 더 많이 묻고 잘 듣는 자가 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나라를 최우선순위로 놓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내 이익을 지키기 보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