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발 2020. 10. 26. 08:1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공의의 판관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해주시는가? 

나의 모든 부르짖음에 귀기울여 들어주시며, 나의 상황을 보고 계신다. 

그리고 공의로 나를 변호하시며,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자들을 심판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결국엔 공의로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이 땅에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망하기 싫기 때문이다. 내 믿음의 수준이 그렇다. 그래서, 작은 믿음으로 한 발짝 뒤에 서 있기에 다윗처럼 자세히 아뢰지도 않고, 또 그런 먼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다윗처럼 복수해달라고 솔직한 부탁을 하지도 못한다. 

이 땅에서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을 반신반의하기 때문에 미리 도망칠 준비를 하며 한 발짝쯤은 뒤에 있으며, 가장 좋은 것을 구하지 못하고 팔짱끼고 있다.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공의의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며 나의 기도에 귀기울여주시니, 모든 것을 아뢰며 모든 것을 부탁하기

이유없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안 되기를 바라지 말고, 원통함에 귀 기울이기

 

기도

공의의 판관되시는 하나님. 저를 감찰하시고 작은 기도까지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의 선하심과 공의가 이루어질 것을 믿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없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 내 기도와 바램이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어차피 하나님 뜻대로 할텐데..라는 생각에 기도하지 않고 있는 악한 모습이 제 안에 있습니다. 불쌍히 여겨 주세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믿음을 주세요. 안들어주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기도조차 제대로 못하는 못난 모습 버리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오늘도 일하고 계심을 믿는 믿음을 주셔서, 주님께 시시콜콜 마음을 털어놓고 모든 것을 구하는 사람이 되게 인도해 주세요. 주님과 친밀함을 누리게 인도해 주세요. 그 언젠가 오실 하나님나라가 아니라 이미 이 땅에서 하늘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믿고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오늘 누리며 살게 해 주세요.  

 

 

까닭없이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나를 망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잠잠치 마시고 나를 멀리 마시고, 

나를 위해 다투시고 공의로 나를 변호해 주옵소서. 

나의 해를 바라는 자들을 부끄러움과 혼란에 빠지게 하소서. 

그 교만한 자들을 부끄러움을 당케 하소서. 

우리가 주님을 높이며 주의 공의를 말하고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