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역대하 35:20~27_한 영역도 남김없이 주인 되시도록

푸른신발 2025. 10. 30. 07:46
  • 20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난 뒤, 곧 요시야가 성전 정돈을 마치고 난 뒤에, 이집트의 느고 왕이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있는 갈그미스를 치려고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그것을 막으러 나갔다.
  • 21 느고가 요시야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였다. "유다의 왕은 들으시오. 왕은 왜 나의 일에 관여하려고 하오? 나는 오늘 왕을 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나와 싸움이 벌어진 족속을 치려고 나선 것이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속히 가라고 명하셨소. 그러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오.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지 아니하려거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 일을 어서 멈추시오."
  • 22 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돌이켜 되돌아가지 않고, 느고와 싸우려고 변장까지 하였다. 이처럼 요시야는, 하나님께서 느고를 시켜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평원으로 진군하여 가서 싸웠다.
  • 23 ○그 때에, 적군이 쏜 화살이 요시야 왕에게 박혔다. 왕이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내가 크게 다쳤다. 내가 여기서 빠져 나가도록, 나를 도와라."
  • 24 그는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자기의 병거에서 내려, 그의 부사령관의 병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숨을 거두었다. 사람들은 그를 그의 조상들의 묘에 장사하였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 25 ○예레미야 예언자가 요시야의 전사를 애도하는 애가를 지었는데, 노래하는 남녀가 요시야 왕을 애도할 때에는, 이 애가를 부르는 것이 관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른다. 그 가사는 '애가집'에 기록되어 있다.
  • 26 ○요시야의 남은 사적, 곧 그가 주님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한 모든 선한 일과,
  • 27 그의 업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다.

1. 문맥

성전정돈을 마친 요시야가 유다땅을 지나가려는 애굽 군대를 막아섬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왕들의 왕이신 하나님

3. 내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성품

Good/Bad: 성경에 드러난 현실

21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지 아니하려거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 일을 어서 멈추시오."

22 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돌이켜 되돌아가지 않고, 느고와 싸우려고 변장까지 하였다. 이처럼 요시야는, 하나님께서 느고를 시켜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평원으로 진군하여 가서 싸웠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거슬러 전쟁을 하는 요시야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23 ○그 때에, 적군이 쏜 화살이 요시야 왕에게 박혔다. 

하나님의 행군이 진행됨

 

그토록 말씀에 따라 철저하게 성전과 예배를 정돈한 요시야 왕이었는데, 어째서 이런  결말을 맞는 것일까 참으로 안타깝다. 

더군다나 왜 막아섰을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타국이 자신의 영토를 지나가겠다고 하니 막아설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이집트 왕이 말한 '하나님'이 하엘로힘(הָאֱלֹהִים)이라는 분명한 표현으로 적힌 것을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집트 왕에게 말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타국의 왕이니 말만 듣고 완전히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한 가지 요시야 왕의 행동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왜 변장을 하고 전쟁터에 나갔는가 하는 것이다.  

그 행동이 요시야 왕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이스라엘 군대임을 숨길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는 얘기는 이스라엘의 왕이 그 명령을 내렸음을 숨길 수도 없는 것이고 말이다. 

아합왕처럼 전쟁 중 표적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또 한 편으로는 '혹시 모를'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피하고자 하는 무의식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그가 이 참전을 놓고 하나님께 묻고 기도했더라면, 변장과 같은 것은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된다. 

 

성전과 예배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말씀을 따라 지키려고 했었던 요시야 왕이, 

전쟁의 문제에서는 정치적, 현실적 자기판단을 더 위에 두고 행동했던 것처럼 보인다. 

타국 왕의 입에서였긴 했으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묻지 않고 말이다. 

 

스스로를 신앙인이라 생각하는 믿는 자들에게 더욱 시사점이 있는 이야기 같다. 

삶의 많은 부분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나의 판단과 세상의 상식이 더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고 쉽게 처신할 때가 있다. 

그런 처신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게 될 때,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 것이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뜻을 존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자. 

무의식에서라도 내 맘대로 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피하기 위해 변장하여 숨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투명하게 살자.

 

4. 기도 

만왕의 왕이시며 온 땅을 다스리시는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여전히 어떤 부분에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 뜻과 세상의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날마다 더 많은 부분에서 주님을 인정할 수 있도록 내 삶에 역사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 삶에서 아직도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부분들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리길 원합니다. 늘 주님께 물으며 살아가는 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부분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자세로 살며 끝까지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사람 되게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오늘 하루 삶의 적용/해석

늘 묻고 기도하기

하나님 앞에서 변장하고 숨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