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창 43:16~3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23) --> 영원하신 동일하신 하나님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26) --> 계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가?
변치 않는 은혜를 베푸신다.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중에 나를 두시고 하나님의 통로로 사용하신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경험이나 상처로 어긋나 있던 내 안의 죄의 결과 - 잘못된 습관, 어긋난 관계, 생각들..- 를 고치고 회복시키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요셉의 형제들처럼) 내가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곳, 다른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 두렵다. 행여 잘못되는 것이 아닐까...
(요셉처럼) 분노와 용서치 않음이 마땅하다 생각하며 잘못이 상대에게 있다 생각하며 더 다가가지 않고 좋아할 사람만 좋아하며 하나님의 계획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의 회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갈 때도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임을 믿고 고집부리거나 평정을 잃지 말기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에 나의 죄된 모습이 고쳐지고 회복되어 지는 것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고 성실히 반응하기
(일의 결과는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다. 내 안의 하나님 나라는 내가 반응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탓하지 말고, 단절되지 말고, 함께하고 손을 내밀자.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고,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진다.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고 계심을 믿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내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일, 내 마음과 삶을 만지시고 회복코자 하실 때 내가 잘 반응하기 원합니다. 고집부리며 하나님의 일을 늦추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원치 않고 불편한 상황으로 인도하실 때도, 거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따라가게 하소서. 다른 사람 보지 않고 나를 보며, 과거를 보지 않고 지금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단절되지 않고 함께 하며, 주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고 또 내 삶을 통해 이 땅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요셉이 베냐민을 보고, 청지기를 통해 이들을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하겠다 한다.
형제들은 이것이 식사를 위한 초청이 아니라 자신들을 노예로 삼고 빼앗으려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청지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청지기는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그것을 주신것이며, 너희 돈은 받았다고 설명한다.
요셉이 나오니, 형제들이 그에게 엎드려 절하고 준비해 온 예물을 드린다.
(요셉의 꾸었던 꿈이 현실로 드러났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아직 살아있는지 묻고, 베냐민을 보고 확인하며 '하나님이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한다.
자신의 동생 베냐민을 보며, 감정이 북받쳐 올라 홀로 가서 울고 돌아온다.
식사를 할 때, 따로 따로 앉는다. 애굽 사람은 히브리인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요셉도 외로운 인생을 살았을 것 같다..나중에 히브리인이 정착했을 때도 얼마나 쉽지 않았을까.)
요셉은 그들을 순서대로 앉히고, 음식을 베푼다. 베냐민에게는 5배나 더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0여년 만에 자신의 형제들과 다시 식사의 자리를 하는 요셉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복잡하지 않았을까. 나의 살려달라는 애청을 외면하고 팔아버린 형들, 만날 거라 생각치 못했던 혈육의 동생.. 말하고 싶은 마음과 말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계속해서 부딪혔을 것 같다. 회복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기계적이지 않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존재가 건드려진다. 결국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것들이 사람들 안에 성취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간다. 사람들의 존재, 삶을 만지시는 것을 놓치고 간다면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지나가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계속해서 이루어가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