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마태복음 27: 27-44 _ 조롱 속에서도

푸른신발 2023. 4. 6. 05:41

Good-Bad: 성경에 나타난 현실

29 ...그리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말하면서 그를 희롱하였다.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44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욕하였다.

예수님을 때리고 희롱하는 빌라도의 군사들(용병들), 그것을 방치하는 빌라도

예수님에게 그리스도이면 내려와 보라며 희롱하는 사람들

예수를 욕하는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34     포도주에 쓸개를 타서, 예수께 드려서 마시게 하였으나, 그는 그 맛을 보시고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 모든 조롱과 고통을 침묵으로 온전히 다 감당하시는 예수님

Good

 

예수님은 조롱과 위해 가운데 철저히 홀로 계셨다. 

로마의 (이방인) 용병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십자가의 강도들까지 예수님을 때리고, 조롱하며 

마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보라던 첫 광야의 시험처럼 예수님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그 조롱 속에서도 예수님은 침묵하셨고, 

그 유혹 속에서도 예수님은 묵묵히 그 고통을 온전히 당하셨다. 맨 정신으로..

 

남들이 뭐라 해도, 놀리고, 때리고, 어떤 것을 해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구원의 사역을 묵묵히 해내신 주님. 

그 구원의 길을 먼저 걸어가신 예수님께서 계시기에, 

주변 상황이 어떠해도 그 길을 우리도 따라 걸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악이 이긴 것 같은 시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시간이 바로 진짜 승리의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늘 이기려 한다. 살려고 발버둥친다. 그러나, 이처럼 패배의 자리 죽음의 자리로 가는 것이 참 승리와 생명으로 가는 것임을...

 

"주변이 시끄러워도,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맡긴 길을 끝까지 잘 걸어주렴"

 

기도

 주님, 그 조롱과 신체적 가해 가운데서도 침묵으로 그 길을 걸어가신 주님,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먼저 걸어가신 주님의 뒤를 따라, 주어진 길 잘 따라가게 하옵소서. 

부활의 십자가를 믿고, 오늘도 나를 내려놓고 죽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