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알아가기/말씀묵상 - Knowing God, Resembling Jesus

[Daily Bread] 마태복음 22:34-46 _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시고 해결하시는 주

푸른신발 2023. 3. 21. 06:28

Good-Bad: 성경에 나타난 현실

35   그리고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하나가 예수를 시험하여 물었다.

예수님에게 사두개인들이 논파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또 다른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하는 바리새파 사람들

> 질문을 하지만, 애초에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내 생각을 고집하기 위해, 남을 누르고 욕보이고 나를 돋보이기 위한 것이 목적인 사람들

Good News: 현실을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3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41     바리새파 사람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들의 질문을 피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답하시고 질문하신다. 

질문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명쾌하게 정리하시고, 그 질문 뒤에 숨겨진 의도를 드러내시며 거꾸로 질문하심으로 답하시는 예수님

Good 

 

 

바리새인들 역시 '모여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질문은 사두개파 사람들의 질문과 다르지 않게 진실을 찾으려는 의도의 질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옳음을 드러내려는 의도와, 상대를 짓뭉개려는 (최소한 곤란하게 하려는) 의도의 질문이었다. 

아마도, 어떤 계명이 큰 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며 그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 대답과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바꿀 생각은 애초에 있지 않았다. (답은 정해져 있다. 우리가 옳고, 너는 그르다.) 

 

하지만, 예수님은 어떤 율법 조항이 크고 작은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요약해 주신다. 

사두개인들의 질문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보며 질문 자체의 문제를 짚어주셨던 것과 비슷하게

율법의 크고 작음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reframing을 해 주신다.

 

그리고는 거꾸로 질문하신다. 바리새인들의 질문 아래 깔려 있는 질문.

"너는 무슨 자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베푸는가?" 아니 질문이라기 보다는 '너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질문으로서 답을 해 주신다. '내가 그리스도이다'라는 대답. 

바리새인들은 그 말을 알아들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생각을 바꿨을까? 하지만, 바리새파 집단적으로는 여전히 그 생각을 바꾸지 않았던 것 같다. 슬프게도.. 

 

우리의 문제를 주님은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보고 계실 수 있다. 주님의 시각으로 보면, 문제는 깨끗이 풀린다.

그리고, 그것을 문제로 바라보고 있는 내 안의 진짜 생각과 의도를 드러내시고.. 거기에 질문하신다. 아니 말씀하신다. 

'나는 나다.' '내가 하나님이다' 라고..

 

나의 시각, 나의 고집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프레임에 서서 바라보고,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심을 인정하는 오늘 하루이기를..

 

기도

주님, 제게는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주님의 시각에서는 문제가 아니고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음을 배웁니다. 내 힘으로, 나의 관점을 고집하지 않고, 주님의 관점으로 보게 하시고, 주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심을 인정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누리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